아이돌급 비주얼+빛나는 리더십! 라오스 뒤흔드는 ‘한국인 주장’ 류지성

[포포투=정지훈]
라오스 프로축구 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참파삭 아브닐 FC는 창단 첫 시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수비수이자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류지성 선수가 있다. 낯선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리더십과 투지로 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통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주장 류지성 선수가 직접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와 올 시즌 각오를 들어본다.
1. 오프닝 & 개인 배경
Q.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참파삭 아브닐 FC의 주장 류지성입니다.
Q. 라오스라는 낯선 땅으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라오스에 새로운 프로팀이 창단된다는 소식을 이동준 대표님께 듣게 됐습니다. 비록 쉽지 않은 길이라고 생각됐지만, 더 큰 무대를 향한 좋은 기회라 여겼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2. 주장으로서의 리더십
Q. 주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팀워크와 조화입니다. 로컬 선수들과 용병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고 잘 어우러질 때 그것이 곧 팀의 시너지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 팀으로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제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입니다.
Q. 라오스 선수들과 소통할 때 언어적인 문제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기본적으로는 로컬 코치님이 영어로 통역을 도와주시지만, 축구 관련 짧은 용어나 간단한 라오스어를 직접 배우면서 라오스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참파삭 아브닐 FC와 라오스 축구
Q. 참파삭 아브닐 FC만의 강점이나 색깔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은 한국 선수들과 라오스 선수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선수들의 체계적인 경기 운영과 라오스 선수들의 유연함과 에너지가 잘 어우러지면서, 참파삭 아브닐 FC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색깔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라오스 리그에서 뛰면서 느낀 축구 문화나 특징이 있다면?
선수들의 체격은 작지만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들도 있고 빠른 선수들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조급함이 없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한국과는 많이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Q. 라오스 팬들의 응원 문화는 어떤가요?
제가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열정적이시고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마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처럼 목소리를 높여 응원해주셔서 경기장에서 늘 큰 힘을 얻습니다.
4. 개인 목표 & 팀 목표
Q. 올 시즌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구체적인 기록이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지난 시즌의 저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뛰고 있는 제 플레이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 매력적인 선수’라는 인상을 남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Q. 주장으로서 올해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목표는 당연히 리그 우승입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우리가 올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도전하는 것이 저와 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5. 감독님과의 인연
Q. 국가대표 레전드 수비수인 김태영 감독님과 함께하고 있는데, 같은 수비수로서 어떤 점을 배우고 있나요?
수비수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김태영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입니다. 감독님께서 직접 같은 포지션을 뛰셨던 경험이 있으시기에, 수비 전술이나 포지션 운영에 대해 현실적이고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십니다. 제가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누구보다 쉽게, 또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해주셔서 매 순간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6. 팬들에게 메시지
Q.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해외 무대에서 치열하게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한국 팬 여러분의 응원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저희 한국선수들도 라오스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 축구의 자부심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Q. 라오스 현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뜨거운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경기장에서 더 큰 힘을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과 성과로 반드시 보답드리겠으며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Q. 참파삭 아브닐 FC는 팬 친화 구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현재는 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경기장에 찾아주는 팬분들의 요청에는 대부분 응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컨텐츠와 이벤트들을 통해 팬분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 비하인드 토크
Q. 가장 먹고 싶은 한식과 라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숙소 이모께서 한식을 맛있게 해주시지만 그래도 저희 할머니가 해주신 김치찌개가 가장 그립습니다. 라오스 음식은 팟타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Q. 가장 말을 잘 듣는 선수와 안 듣는 선수를 꼽는다면?
말을 잘 듣는 선수는 잘 모르겠고.. 안 듣는 선수는 사실 꼽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많기도 해서요(웃음).
참파삭 아브닐 FC의 주장 류지성 선수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수로서의 안정적인 플레이와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가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 그가 보여줄 활약은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동시에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참파삭 아브닐 FC는 오는 9월 21일 18시(한국시간) Namtha United와 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참파삭 아브닐 FC가 이번 라운드에서 2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이번 경기부터는 구단의 시그니처 제도인 ‘FANPICK11’이 전 팬들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된다. FANPICK11은 경기 베스트 11 중 6명은 감독이, 나머지 5명은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제도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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