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동등⋯한국도 앞으로 나아가길"

김효진 2025. 9. 20.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성애를 소재로 한 미국 독립영화 '결혼 피로연'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77)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한국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언급했다.

윤여정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에서 "동성애자이든 아니든 사람은 누구나 동등하다는 게 저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여정은 올해 4월 외신 인터뷰에서 '결혼 피로연'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동성애를 소재로 한 미국 독립영화 '결혼 피로연'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77)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한국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언급했다.

배우 윤여정이 19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결혼 피로연' 야외무대인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윤여정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에서 "동성애자이든 아니든 사람은 누구나 동등하다는 게 저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나라라 변화가 더디지만, 미국의 상황처럼 진보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윤여정은 올해 4월 외신 인터뷰에서 '결혼 피로연'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면서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 영화가 개인적인 경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도 했다.

'결혼 피로연'은 두 동성 커플이 짝을 바꾸어 '가짜 결혼'을 준비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대만 출신 이안 감독이 1993년 연출한 동명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앤드류 안 감독-배우 윤여정-한기찬이 19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결혼 피로연' 야외무대인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앤드루 안 감독은 "미국에서는 동성 커플이 결혼하고 아이와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경우가 많은 등 (원작 개봉 이후) 많은 게 변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리메이크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 감독은 "10년 전 형이 결혼했을 때 폐백이라는 걸 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며 "퀴어로서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영화를 통해 마치 나를 위한 한국식 결혼식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