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장관·이강덕 시장, 영일만항서 APEC 숙박 크루즈 준비 총점검

곽성일 기자 2025. 9.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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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장관 “보안 철저·경제인 불편 최소화” 당부…환영 인프라 조성 속도
이강덕 시장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만·해운정보센터 설립 필요” 건의
▲ 포항시와 해양수산부가 19일 합동으로 영일만한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항 영일만항이 분주하다.

포항시와 해양수산부가 19일 합동으로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을 점검하며 환영 분위기 조성과 항만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포항시와 해양수산부가 19일 합동으로 영일만한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왼쪽부터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이강덕 포항시장,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이날 현장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참석해 투숙객 동선, 출입국장, 크루즈 접안 부두를 직접 확인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컨테이너 부두의 선석을 분리해 셔틀버스와 화물 차량의 이동 동선을 나누는 등 안전 대책을 세밀히 마련 중이다.

포항시는 항만 진입로 환경을 정비하고 팝업가든·선전탑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야간에는 유도등과 영상이 송출되는 대형 파사드를 통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전재수 장관은 "국가무역항으로서 보안을 철저히 하면서도 경제인들이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포항시와 해양수산부가 19일 합동으로 영일만한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항은 환동해 물류 거점이자 북극항로의 관문항"이라며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만 지정과 '북극 해운정보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포항의 포스텍,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로봇융합연구원 등 과학 인프라는 AI·위성·지질 분석을 통한 안전 운항 지원에 강점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 포항시와 해양수산부가 19일 합동으로 영일만한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영일만항은 2009년 개항 이래 환동해 물류의 관문으로 성장해 왔다. 북극항로가 본격 개방되면 아시아-유럽 항로를 30% 이상 단축할 수 있어, 영일만항은 남측 종착지이자 전략적 전초기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물류·관광·정보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면, 포항은 부산·광양과 함께 대한민국 해양 전략의 3대 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