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전시장으로 변한 골목”…2025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개최

권영진 기자 2025. 9. 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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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명물골목 중 하나인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 일대가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최근 불경기 탓에 조용했던 골목은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로 인해 모처럼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축제가 열린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은 명륜삼거리에서 명덕로까지 이어지는 대구의 명물거리로, 1960년대 중고 부속상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자동차 관련 부속품, 타이어, 에어컨, 광택 등을 비롯한 여러 업종에서 60여 곳의 업체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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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물골목 남산동 자동차 부속골목서 개최
슈퍼카·튜닝카 골목에 전시…솜사탕 등 먹거리도 마련
시민들, 시승체험 및 경품 이벤트 참여 통해 축제 즐겨
대구지역 대표 자동차축제인 '2025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이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튜닝 차량 등을 구경하고 있다. 권영진 기자

대구의 명물골목 중 하나인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 일대가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최근 불경기 탓에 조용했던 골목은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로 인해 모처럼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20일 오전 11시께, 대구지역 대표 자동차축제인 '2025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이 식전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산동 자동차부속 골목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를 앞두고 비가 내려 축제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다행히 비가 그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장에서는 튜닝카와 슈퍼카, 튜닝용품 전시와 함께 차량 시승체험이 마련됐고, 축제장 방문객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또한 무대 위에서는 클럽 DJ가 EDM 등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통해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 층 더 끌어올렸다.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비가 그친 뒤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곳곳에 전시된 슈퍼카와 튜닝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리무진을 직접 시승해보는 등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대구지역 대표 자동차축제인 '2025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이 20일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열리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기자

대구 남구에 사는 정진호(35)씨는 "평소 차에 대해 관심이 많아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을 맞아 친구와 함께 방문하게 됐는데 튜닝카뿐만 아니라 슈퍼카, 리무진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눈으로 보고 직접 시승도 해볼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미니카 컬링, RC카 체험존, 정지선을 지켜라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어모았다. 두 아들과 축제장을 방문한 노민준(40)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축제장을 방문하게 됐는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RC카 체험과 같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침체된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상점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 유일의 민간 주도형 길거리 모터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됐다. 축제가 열린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은 명륜삼거리에서 명덕로까지 이어지는 대구의 명물거리로, 1960년대 중고 부속상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자동차 관련 부속품, 타이어, 에어컨, 광택 등을 비롯한 여러 업종에서 60여 곳의 업체가 영업 중이다.
대구지역 대표 자동차축제인 '2025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이 20일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RC카 체험존에서 RC카를 조종하고 있다. 권영진 기자

이승철 남산동자동차골목 상점가상인회 회장은 "행사를 앞두고 오전에 비가 내려 우려스러웠지만 비가 그치고 난 뒤 선선해진 날씨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상권이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는 행사지만 매년 행사 관련 예산이 줄고 있다. 오래된 전통을 지닌 골목인 만큼 시나 중구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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