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기 고연전] '연세대 도발 세리머니' 고려대 오동호 "작년부터 하고 싶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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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택 기자┃첫 트라이 후 연세대 응원단에게 도발 세리머니를 펼친 오동호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동호는 "사실 오늘 첫 트라이 장면처럼 역습 상황을 계속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생각했다"며 "트라이를 성공 시키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늘 경기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첫 트라이에 성공한 오동호는 양 손을 귀에 갖다대며 연세대 응원단을 도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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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고양] 강의택 기자┃첫 트라이 후 연세대 응원단에게 도발 세리머니를 펼친 오동호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고려대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정기 고연전' 럭비에서 연세대를 21-19로 꺾었다.
고려대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10점을 기록한 오동호다. 전반 7분 엄청난 스피드로 연세대 수비를 허문 뒤 첫 트라이를 올렸고, 전반 14분에도 하나를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오동호는 "경기 내용은 아쉽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며 "우리는 원래 후반에 강한데 막판으로 갈수록 연세대한테 끌려다닌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총평을 남겼다.
실제로 고려대는 한때 21-0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연세대의 거센 추격에 밀리며 후반에만 12점을 내줬다.
이에 "후반부로 갈수록 실수가 많이 나왔다. 더 많은 득점을 위해 욕심을 냈던 것이 요인인 것 같다"며 "그래서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고 분위기도 많이 처졌다"고 설명했다.
막판 추격에도 리드를 잘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이른 시간 터진 오동호의 트라이 덕분이었다.
오동호는 "사실 오늘 첫 트라이 장면처럼 역습 상황을 계속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생각했다"며 "트라이를 성공 시키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늘 경기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첫 트라이에 성공한 오동호는 양 손을 귀에 갖다대며 연세대 응원단을 도발하기도 했다. 세리머니에 대해 "작년에 이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경기가 취소돼서 못했다"며 "오늘 트라이를 찍게 되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해보니 너무 좋았다"고 언급했다.
어제(19일) 야구와 농구를 따낸 고려대는 럭비만 승리하더라도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부담감이 컸을 터.
오동호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신경 쓰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경기가 딱 끝났을 때 너무 좋았다. 이제 진짜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경기는 오동호의 첫 고연전이었다. 이를 두고 "많은 관중 앞에서 해본 게 처음이다. 응원해 주신 학우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승리로 보답할 테니까 계속해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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