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 온다…이 대통령 '가교 역할' 시험대
[앵커]
6년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는 경주 APEC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양측 모두 APEC에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예고한 메시지에 우리 정부의 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미·중 정상 간 만남"이라면서도 "경주 APEC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 모두를 강화하며 미·중 간 '브릿지', 즉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어제) : 한·미 동맹은 무엇보다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 한·중 관계는 지금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6월 이후 6년만, 시진핑 주석은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합니다.
우리 정부는 APEC과 별도로 시 주석의 국빈 방문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한 차례 국빈 방문을 했고, 이 대통령도 지난달 '공식 실무 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만큼 그 형식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APEC이 한국이 아시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되찾는 무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인위적인 중재와 조율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미·중 관계에서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경우 의미는 작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서정건/경희대 교수 : 미국과 중국이 협력과 합의의 정신이 들어간 그 의미를 한국 경주라는 장소와 함께 담아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일 수 있다.]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APEC은 다음 달 31일부터 1박 2일간 경주에서 진행됩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편집 강아람 김현주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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