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박차고 나온' 두산 조성환 대행, 대체 '3회말 2루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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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에서 주자가 겹쳤다.
야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일.
타구의 포구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1루 주자 최지훈은 빠른 스타트로 이미 2루를 밟고 있었다.
야구 규칙 5.06 (a) 베이스 점유 부분에선 '두 주자가 동시에 같은 베이스를 차지할 수는 없다. 인 플레이 중에 두 주자가 같은 베이스에 닿고 있다면 그 베이스를 차지할 권리는 앞 주자에게 있으며 뒷 주자는 태그당하면 아웃된다'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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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3차전이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 SSG가 3-1로 앞선 3회말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1-1로 맞선 3회말 공격에 나선 SSG는 두산 선발 최민석을 흔들었다. 안상현의 안타에 이은 도루, 한유섬의 역전 2루타에 우익수 홍성호의 포구 실책이 겹쳤고 류효승의 볼넷에 이어 최지훈의 우전 안타 때 3-1로 달아났다.
1사 1,2루에서 고명준의 타구가 우익수에게 향했다. 홍성호가 이번엔 담장과 충돌하면서도 잘 잡아냈고 그 사이 2루 주자 류효승은 태그업 후 3루로 파고 들었다.
이후 조성환 감독 대행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섰다. 심판진에게 무언가를 항의했다. 이후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을 시행했다.
정확히 어떤 것을 따져 물었는지 알 수 없으나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은 두 가지였다. 타구의 포구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1루 주자 최지훈은 빠른 스타트로 이미 2루를 밟고 있었다. 그 때 류효승과 겹쳤다. 야구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다.

베이스를 함께 터치하고 있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었다. 또 하나의 규정을 봐야하는데 5.09 아웃 (b) 주자 부문 (9)에는 '후위주자가 아웃되지 않은 선행주자를 앞질렀을 경우 (후위주자가 아웃된다) 단, 주루 도중 발생한 주자끼리의 신체적 접촉이나 도움만으론 아웃을 선고하지 않는다'라고 명기돼 있다.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류효승과 최지훈이 신체의 접촉이 있었따고 하더라도 문제는 없었다. 그렇다면 쟁점은 두 가지. 최지훈이 류효승을 앞질렀는지와 류효승이 정확하게 태그업 플레이를 했는지였다.
느린 화면 확인 결과 최지훈과 류효승이 겹쳤던 건 사실이지만 류효승을 앞서는 장면은 없었다. 류효승의 태그업 플레이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전광판의 느린 화면을 지켜보던 최지훈은 판정 결과를 확신한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쳤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후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후 상황에서 정준재의 도루 때 두산 포수 김기연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SSG가 5-1까지 달아났다.
두산으로선 충분히 따져볼 만한 상황이었다. 류효승의 침착한 태그업 플레이와 해당 상황에 맞는 최선의 주루플레이를 한 최지훈을 칭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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