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지지층도 반감…미국인 75% "나라 잘못된 길로 간다"

한류경 기자 2025. 9.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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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보는 미국인들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현지시간 19일 나왔습니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미국 성인 118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75%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조사(62%)보다 13%포인트 오른 겁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 변화가 컸습니다. 6월 조사에서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29%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51%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2%로, 6월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AP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국가 방향에 대한 전망이 악화한 이유로 정치적 폭력과 사회적 불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한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을 비롯해 일자리, 가계 경제, 범죄 등에 대한 우려도 부정 전망의 요인으로 언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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