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兆 썼는데” … 일본제철, 트럼프 황금주에 공장 문도 마음대로 못 닫아

양범수 기자 2025. 9.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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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스틸 황금주 권한을 행사해 US스틸의 미국 내 공장 가동 결정을 번복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US스틸 매각 과정에서 확보한 황금주 권한을 행사해 오는 11월 그래니트 시티 제철소 가동을 중단키로 한 회사의 결정을 번복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주 권한 행사는 미국 철강 노동자들의 공장 폐쇄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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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지난 6월 141억불 들여 US스틸 인수
US스틸, 11월 그래니트 시티 제철소 가동 중단 결정
‘고용 유지’ 밝혔지만 트럼프 반대에 번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스틸 황금주 권한을 행사해 US스틸의 미국 내 공장 가동 결정을 번복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US스틸은 지난 6월 지분 99.99%가 일본제철에 141억달러(약 20조원)에 매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30일 펜실베니아 웨스트 미플린에 있는 US스틸 어바인 공장을 찾은 모습. /백악관 제공

1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US스틸 매각 과정에서 확보한 황금주 권한을 행사해 오는 11월 그래니트 시티 제철소 가동을 중단키로 한 회사의 결정을 번복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황금주는 1주이나, 본사 이전이나 투자 계획 등 중요 경영 사항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해당 황금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에는 대통령이 아닌 재무부와 상무부로 이양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주 권한 행사는 미국 철강 노동자들의 공장 폐쇄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US 스틸 매각을 반대하면서 전미철강노조로부터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하면서 그래니트 시티 제철소를 2027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그래니트 시티 제철소는 2023년 철강 생산을 중단하고,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강판을 압연하는 공정만 가동 중이다.

일본제철은 펜실베니아와 인디애나 지역 제철소에서 이러한 작업을 늘려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었다. 해당 계획에 따라 그래니트 시티 제철소가 생산을 멈추더라도 800여명의 직원들의 임금이 삭감되거나, 해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주에 의해 계획이 좌절됐다. WSJ는 황금주 권한 행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민간 부분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인텔 지분 10% 인수와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대신 중국 매출의 15%를 정부에 납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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