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반갑지 않아요”…‘71만원’ 역대급 지출 예상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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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명절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은 평균 71만2300원으로, 이는 작년 추석 5일 연휴 때의 56만3500원보다 14만8800원(26.4%)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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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체 지출 예산, 작년 추석 연휴比 26.4%↑
부모님 용돈>차례상 비용>친지·조카 용돈 順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에서 차량이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0/mk/20250920170602599lpzi.jpg)
20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은 평균 71만2300원으로, 이는 작년 추석 5일 연휴 때의 56만3500원보다 14만8800원(26.4%) 늘어난 수치다.
다만, 연휴 기간의 영향을 배제하고 일평균 지출로 계산하면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일평균 11만2700원에서 올해 10만1800원으로 하락했지만, 총 지출액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응답자의 62.4%가 작년 대비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8.2%는 두 배 이상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예산 구성을 살펴보면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6100원으로 전체 예산의 54.2%를 차지했다. 이어 차례상 비용(29만4600원), 친지·조카 용돈(27만400원), 내식 비용(24만7200원) 순으로 나타났다.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서도 부모님 용돈이 22.1%로 1위를 차지했다.
명절 문화 변화도 뚜렷했다. 추석 연휴 활용 계획으로 집에서 가족과 휴식(46.8%)이 가장 많아 전통적 귀성(36.4%)을 앞섰다. 국내여행 계획(23.2%)이 해외여행(5.7%)보다 4배 높아 경제성을 고려한 선택 경향이 많았다.
응답자의 24%는 연차를 활용해 8일 이상 초장기 연휴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 사유로는 충분한 휴식(49.6%), 국내여행(32.5%), 가족과의 시간(29.6%) 순으로 높았다.
![서울 경동시장 과일 도매상 [사진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0/mk/20250920170603865mmby.jpg)
그러나 간소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례상 예산은 29만4600원 수준을 유지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소화 이유로는 가사부담(44.5%), 경제적 부담(39.3%), 시간적 부담(36.3%)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 음식 품목별 부담도에서는 과일이 3.94점(5점 만점)으로 최고치를 보였고 축산물(3.64점), 수산물(3.55점)이 뒤를 이었다. 과일은 수입산 구매 고려 비율이 13.3%에 그쳐 “비싸도 국산”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반면 축산물은 22.5%가 수입산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타협 성향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86.0%가 긴 연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40대의 부담감이 71.1%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38.6%로 가장 낮아 경제활동 주력층에 부담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측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사회의 명절 문화가 개인화·다양화되고 있지만, 가족 관계 유지 비용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 캠페인과 성수품 원산지 조사를 실시해 소비자 보호와 합리적 소비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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