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당장 폐쇄하라!’

김성권 2025. 9. 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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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의회(의장 김경도)가 19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는 단순한 의결을 넘어,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강력히 질타하고 지역 환경과 시민 안전 문제에 경종을 울린 정치적 현장으로 기록됐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에 경고장을 날리며, 재정 건전성과 환경 보호, 시민 안전 확보라는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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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임시회서 집행부 질타·예산 감액·환경·안전 현안 강력 압박
19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안동시 의회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의회(의장 김경도)가 19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는 단순한 의결을 넘어,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강력히 질타하고 지역 환경과 시민 안전 문제에 경종을 울린 정치적 현장으로 기록됐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45억 8,560만 원을 감액하는 수정 가결로 처리됐다.

의원들은 불필요한 재정 낭비를 단호히 차단하며, 집행부의 미온적·낭비적 예산 운용을 정면으로 압박했다.

반면,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운용 조례 등 주요 조례안은 원안대로 통과, 균형 있는 정책 견제와 지원 의지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훈민정음해례본 가치 보전·진흥 조례, 소상공인 지원 조례,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증진 조례 등 의원 발의 조례 4건과 의회운영위원회 제안 조례 1건도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의원들은 문화와 시민 안전, 경제 활성화를 집행부가 소홀히 다루지 못하도록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본회의 전 자유발언에서는 김정림·여주희·김상진·김호석 의원이 정책 제안과 현안 비판을 쏟아내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이어 손광영 의원은 안동댐 상류 중금속 퇴적물 오염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회의 마지막에는 권기윤 의원 등 17명이 공동 발의한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의원들은 “더 이상 지역 주민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방치 행정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정부에 전면 폐쇄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동시의회가 지역 환경과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행정적 단호함을 재확인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에 경고장을 날리며, 재정 건전성과 환경 보호, 시민 안전 확보라는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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