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저수지 저수율 40%...도암댐 24년 만에 방류 시작

이현정 기자 2025. 9.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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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평창 도암댐 비상방류가 시작됐다 .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도암댐 비상 방류에 들어갔다.

이번 조처로 강릉시는 하루 물 1만톤을 공급받게 된다.

앞서 강릉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0일 도암댐 비상 방류수의 한시적 수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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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 비상 방류 지켜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20일 강원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평창 도암댐 비상방류가 시작됐다 .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도암댐 비상 방류에 들어갔다.

이번 조처로 강릉시는 하루 물 1만톤을 공급받게 된다. 도암댐 방류는 수질 문제로 2001년 중단된 이후 24년 만이다.

1991년 건설된 도암댐은 대관령 물을 모아 전기를 생산한 뒤 강릉 남대천으로 흘려보내는 구조였다. 하지만 가축 분뇨와 농약, 토사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4급수로 나빠졌고 방류가 중단됐다.

이번 도암댐 물 공급 재개는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생활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비상 조치다.

앞서 강릉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0일 도암댐 비상 방류수의 한시적 수용을 결정했다. 시는 도수관로 물을 수질 검사한 결과 중금속을 비롯한 30여 개 항목은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방류가 시작되자 현장에는 방류를 보기 위해 모인 관계자와 주민들로 붐볐다. 일부 주민들은 “물이 나온다”라며 환호했다.

특히 이날은 강릉에 다시 단비가 찾아와 가뭄 해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닭목재 81.5㎜, 왕산 77.5㎜, 도마 69.5㎜ 등 오봉저수지 인근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41.4%(평년 72.4%)로 전날의 28.1%보다 13.3%포인트 올랐다. 저수율이 오르면서 지난 6일부터 강릉시가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간제 제한급수도 전날 저녁 6시를 기점으로 전면 해제됐다.

다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저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가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강릉시는 시간제 제한급수를 해제하는 대신 가을·겨울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가구별 수도 밸브 75% 자율 잠금 유지와 시민들의 절수 참려 독려 등을 통해 물 절약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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