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탈엔비디아 선언한 중국, 왜?…“반도체 자신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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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돌연 엔비디아가 만든 중국 전용 반도체 구입을 금지한 것을 두고 반도체 자립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엔비디아에 대량 주문을 넣고 테스트 중이던 중국 업체들은 관련 작업을 모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국 규제 당국은 자국내 AI 칩 업체들과 회의를 가진 뒤 성능이 엔비디아 중국 전용 칩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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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반도체 자립 강화…미중무역 레버리지 확보도”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0/ned/20250920154847222ebxg.jp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이 돌연 엔비디아가 만든 중국 전용 반도체 구입을 금지한 것을 두고 반도체 자립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자신감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7일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최근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를 포함한 중국 테크 기업에 엔비디아가 만든 ‘RTX프로6000D’ 칩 주문과 테스트 중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RTX프로6000D는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으로 내놓은 그래픽처리장치(GPU)다.
엔비디아에 대량 주문을 넣고 테스트 중이던 중국 업체들은 관련 작업을 모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 AI 기업들은 RTX Pro 6000D 수만 개를 주문할 계획을 세우고, 엔비디아 서버 공급업체와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규제 당국의 지시에 따라 이를 중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이 자국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 협상에서 레버리지(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세미애널리시스의 AJ 쿠라비 등은 이 조치가 더 넓은 무역 협상의 일환으로 협상 카드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 규제 당국은 자국내 AI 칩 업체들과 회의를 가진 뒤 성능이 엔비디아 중국 전용 칩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웨이는 자체 AI 칩 어센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 컴퓨팅 인프라를 발표하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미애널리시스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의 고성능 연산 시스템 ‘클라우드메트릭스(CloudMatrix) 384’는 일부 지표에서 엔비디아를 능가했는데, 이는 개별 칩 성능이 엔비디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음에도 다섯 배 더 많은 칩을 연결한 덕분이었다.
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최신 AI 모델이 ‘차세대 국산 AI 칩’과 호환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역시 자체 설계 칩을 활용해 AI 모델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일부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FT는 “중국 당국은 최근 화웨이·캠브리콘 등 중국 칩 제조사와 알리바바·바이두를 불러 엔비디아 칩을 분석했고, 중국 제품 성능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반도체의 성능이 빠른 속도로 향상하고 있음에도 생산 문제가 여전하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짚었다. 아직 중국에선 대규모 반도체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병목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에 여전히 중국이 완전히 엔비디아 칩 의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퓨처럼 그룹의 레이 왕은 “중국이 국내 칩만으로 현재 수준의 AI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는 건 잘못된 해석”이라며 “엔비디아의 종합적인 시스템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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