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달 브라질산 대두 수입↑…희토류자석 수출도 늘어
![중국 헤이룽장성의 대두 수확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0/yonhap/20250920154014731bkkb.jpg)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브라질산 대두 수입과 희토류 자석 수출이나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달 브라질산 대두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천49만t으로 전체 수입 물량의 85.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1∼8월 브라질산 대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적은 5천274만t인데, 지난달에는 4분기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한 재고 확보 수요 등이 수입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중국의 8월 미국산 대두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22만7천205t을 기록했다. 1∼8월 미국산 대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9% 많은 1천680만t이었다.
다만 로이터는 8월 미국산 대두 수입이 늘어난 것은 브라질의 대두 수확 지연 등에 따른 것이며, 중국 측이 새로 수확되는 미국산 대두에 대한 구매 예약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1기 무역전쟁 당시 중국이 대두를 비롯한 미국산 농산물을 대규모로 구매하기로 하면서 타협한 바 있으며, 미국은 이번에도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중국이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를 꺼내 든 뒤 양측이 서로 한발씩 물러선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8월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은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대미 수출은 감소했다.
해관총서는 8월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며 6천146t을 기록, 최근 7개월 중 최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4%, 전월 대비 10.2%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에 대한 희토류 자석 수출은 590t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1.8%, 전월 대비 4.7% 줄어들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중국의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면서 북중 관계 강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공식적인 대북한 수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해관총서는 중국의 8월 대북한 수출이 1억4천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05%, 전월 대비 13.4%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대북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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