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김상민 전 검사 23일 소환…구속 후 첫 조사

최경진 2025. 9.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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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고가의 그림을 건네고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다시 소환한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원에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에게 전달하고, 지난해 4·10 총선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김 여사의 미술 취향을 고려해 이우환 화백 작품을 골라 선물한 것으로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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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에 ‘이우환 그림’ 전달 후 공천 청탁한 혐의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고가의 그림을 건네고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다시 소환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김 전 검사에게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지난 18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첫 조사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이튿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증거 인멸 우려”였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원에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에게 전달하고, 지난해 4·10 총선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그림이 김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제로 김씨가 그림을 받은 직후 이를 촬영해 김 여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김 여사의 미술 취향을 고려해 이우환 화백 작품을 골라 선물한 것으로 의심한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오빠가 여러 사람에게 보낸 자랑용 사진일 뿐”이라며 “위작 같아 보였고 별다른 반응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 전 검사도 “김씨 부탁으로 중개했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그림 수수 경위를 다시 조사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9월 현직 부장검사 신분으로 경남 창원에서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돌리고 총선 출마를 강행했으나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 넉 달 뒤인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되면서 김 여사 측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또 총선 준비 과정에서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선거용 차량 대여비를 대납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박씨는 ‘존버킴’, ‘코인왕’으로 불리며 2021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스캠 코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809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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