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15점' 대한항공, OK저축은행 3-0 완파... 3년 만에 통산 6번째 컵대회 우승 [여수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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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부산 OK저축은행 읏맨을 완파하고 통산 6번째 프로배구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1시 30분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1, 25-23, 25-16)으로 완파했다.
반면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던 OK저축은행은 부산 연고 이전 이후 첫 대회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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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0일 오후 1시 30분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1, 25-23, 25-1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에 이어 3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 신임 사령탑 헤난 달 조토 감독은 부임 후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컵대회 우승에 도전하던 OK저축은행은 부산 연고 이전 이후 첫 대회 결승 무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대한항공은 임재영이 서브득점 3개를 포함해 15점, 김준호와 서현일이 13점, 김민재가 블로킹 4개 포함 10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12점, 신장호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제배구연맹(FIVB) 승인을 받지 못한 채 대회를 강행하려다 전면 취소한 뒤 이를 번복하는 등 파행 속 운영됐다. FIVB는 외국인 선수 및 세계선수권대회(예비 엔트리 포함) 참가 선수들의 출전 및 해외 초청팀(나콘라차시마·태국) 참가를 불허하는 조건으로 대회를 승인했고, 이 과정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회 참가를 중단하는 등 당초 8개 팀에서 6개 팀만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을 꺾고 B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뒤, 전날 삼성화재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 삼성화재를 모두 꺾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뒤 전날 한국전력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트 막판에야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았다. 김준호(2개)와 김규민의 3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2-19로 달아났다. 김준호의 퀵오픈에 서현일의 디그가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임재영이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블로킹 득점에서 4-0으로 앞섰다.
2세트도 초반 흐름도 치열하게 이어졌다. 역전을 거듭하면서 초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먼저 흐름을 잡은 건 OK저축은행이었다. 10-10으로 팽팽이 맞선 상황 전광인의 블로킹에 상대 연속 범실로 13-10으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대한항공도 김민재의 연속 속공 득점에 박지훈의 블로킹 등을 더해 14-14로 균형을 맞췄다.


승리를 눈앞에 둔 대한항공은 3세트에선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6-6으로 맞선 상황에서 임재영·김준호의 백어택과 한선수·김민재의 블로킹으로 초반 11-8로 달아났다. 이후 OK저축은행이 추격할 때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켜갔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이 1점 차로 추격한 시점 김규민의 속공과 임재영의 퀵오픈, 한선수의 블로킹, 김준호의 백어택을 더해 순식간에 18-14로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이 뒤늦게 반격에 나섰으나 대한항공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임재영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고, 서현일, 김준호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3세트를 25-16으로 여유 있게 따냈다. 컵대회 결승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여수=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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