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유력후보 고이즈미, 출마 공식 선언... “한일 관계 개선할 것”

노자운 기자 2025. 9. 20.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44)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차기 총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군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1위를 달리며 주목 받고 있다.

20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은 이날 오전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이즈미 농림상의 자민당 총재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상. /AFP연합뉴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44)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차기 총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군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1위를 달리며 주목 받고 있다.

20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은 이날 오전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이즈미 농림상의 자민당 총재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10월 4일 치러진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사실상 차기 총리를 뽑는 선거다.

이날 고이즈미 농림상은 자민당이 중참 양원에서 과반수를 잃은 데 대해 “국민의 불안을 직시하지 않고 고물가에 괴로워하는 국민들에 대한 공감이 결여돼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생각을 느끼며, 불안을 직시하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당장 고물가를 해결하는 경제 정책을 검토해 추가 경정 예산안을 임시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오는 2030년까지 국내 투자 135조엔, 평균 임금 100만엔 인상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또 외교·안보와 관련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셔틀 외교를 지속하고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해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미일동맹을 축으로 호주·인도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협력해 역내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다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적절히 판단하겠다”고만 답했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지난 18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지지통신이 12~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23.8%였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21.0%)의 지지율을 소폭 앞섰다.

여론조사 대상을 자민당 지지층으로만 제한하면 고이즈미 31.8%, 다카이치 19.7%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고노 다로 전 디지털상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민당을 하나로 묶을 인물”이라며 고이즈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자민당은 현재 양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이번 총재 선거는 당 재건은 물론 정국 운영 방향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젊은 이미지와 개혁 이미지를 앞세운 고이즈미가 승리한다면, ‘일본 전후(戰後)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