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케 쇼-심은경 “부산영화제 인연으로 ‘여행과 나날’ 찍어”

이민경 기자 2025. 9. 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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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의 GV(관객과의 만남)에 배우 심은경이 대담자로 나섰다.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여행과 나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야케 감독은 3년 전 심은경을 만났을 때의 첫인상으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무언가, 영화 속 이미지와는 또 다른, 배우 개인이 가진 여러 매력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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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여행과 나날’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의 GV(관객과의 만남)에 배우 심은경이 대담자로 나섰다. 그 인연으로 영화 ‘여행과 나날’을 찍게 됐고 3년이 지난 뒤 감독과 배우는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여행과 나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야케 감독은 3년 전 심은경을 만났을 때의 첫인상으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무언가, 영화 속 이미지와는 또 다른, 배우 개인이 가진 여러 매력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여행과 나날’ 기자회견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은경, 미야케 쇼, 타카다 만사쿠.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배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과 나날’ 시나리오 작업 도중에 심은경이 작가 ‘이’ 역을 맡아주면 힘 있고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출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제가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이라는 작품을 굉장히 좋아해서, 당시 어떻게든 이 좋은 영화의 감상을 더 많은 한국 관객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먼저 대담 참석을 제안했다”며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뿌듯하고 기뻤는데,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감독님과의 작업이 이뤄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12월 국내 개봉을 앞둔 ‘여행과 나날’은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여행지의 설경 속에서 숙소 주인 벤조(쓰쓰미 신이치)를 만나 교감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7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쓰게 요시히루의 만화 ‘해변의 서경’과 ‘혼야라도노벤상’(ほんやら洞のべんさん)을 엮어 만든 작품으로, 원작 속에서는 일본인 남성인 ‘이’ 역할을 심은경이 맡아 열연했다.

심은경은 “이 작품을 위해서 만난 이들과 인연이 됐고, 앞으로 이 영화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다카다 만사쿠도 “미야케 감독은 현장을 즐기는 분”이라면서 “시행착오까지 즐기면서 스태프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어간 기억”이라고 전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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