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같이 응원하죠, 해야 되는데…” 꽃범호 걱정이다, KIA 아트에이스 재계약해야 되는데 ‘ML 가면 어쩌나’[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5. 9. 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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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네일./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같이 응원하죠, 해야 되는데…”

KIA 타이거즈 아트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은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1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면서 캐치볼을 하다 팔에 묵직함을 느꼈다. 16일 등판을 포기한 뒤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등판을 다시 준비했다. 본인은 팔 상태가 썩 좋지 않지만 나갈 수 있다고 했고, 구단이 제동을 걸었다. 크로스 검진 결과 팔꿈치 단순 염증 증세가 나왔다.

2025년 8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역시 네일은 인성이 남다르다.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에 따르면 네일은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선수단과 동행하며 끝까지 동료들을 응원한다. 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제임스는 끝까지 있는다. 같이 응원하고 같이 훈련하고 해야지. 해야 되는데, 메이저에 또 뭐 말이 많다고 하니까…”라고 했다. KIA는 시즌 후 네일에게 재계약 방침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성적과 임팩트를 보면 당연하다.

문제는 네일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오퍼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네일은 2024시즌을 마치고서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오퍼를 받았다. 그러나 선발투수를 보장하는 오퍼가 없었고, 불펜투수로 계약을 제안을 받자 KIA와 다시 손을 잡았다.

네일은 올해 킥 체인지를 연마해 기존의 체인지업과 함께 사용했다. 투심과 스위퍼에 무기가 하나 늘어나면서 타자들에게 더욱 혼란을 안겼다. 정교한 커맨드에 주무기의 위력이 대단하니, 올해도 KBO리그 타자들은 네일을 상대하기 어려웠다. 지난 2년간 53경기서 20승9패 평균자책점 2.38, 290탈삼진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업그레이드된 네일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궁금하다. 심재학 단장은 일단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어차피 네일급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열리고 바로 오퍼를 받을 순 없다. KIA는 그 사이 플랜B를 구축해야 한다.

심재학 단장은 네일의 팔 상태가 관건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단순 염증이라 충분히 쉬면 문제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결국 금액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네일이 선발투수로 좋은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갈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에서 기인한다. 올해 네일의 계약총액은 180만달러다. 연봉 120만달러에 계약금 4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내년에도 붙잡으려면 당연히 인상해줘야 한다.

2025년 8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IA는 올 시즌을 망쳤다. 그러나 내년엔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 내부 FA 6인방도 중요하지만, 네일의 재계약도 매우 중요하다. 9개 구단 타자들도 네일을 잘 알지만, 네일도 그만큼 9개 구단 타자들을 잘 안다. KIA는 내년 개막전에 네일을 마운드에서 보는 게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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