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경기에 ‘바람의 손자’와 ‘혜성특급’의 이름이 없다···이정후·김혜성, 커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서 제외


역사적인 경기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의 이름이 없다. 이정후와 김혜성이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의 은퇴 경기 선발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4연전 중 두 번째 경기다.
이 경기는 커쇼의 정규시즌 은퇴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저스는 전날 오늘 경기가 커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커쇼는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심하니 마음이 편하다.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을 사실상 확정한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18시즌을 뛰며 무수한 업적을 남겼다. 452경기에 등판해 2844.1이닝을 던지며 222승96패, 평균자책점 2.54, 3039탈삼진을 기록했다.
3번이나 사이영상(2011, 2013, 2014년)을 받았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올해를 포함해 11차례 올스타 무대에도 섰다. 2020년과 2024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이런 전설이 은퇴하는 역사적인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와 김혜성은 나란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정팀인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자리에 이정후가 아닌 드루 길버트를 배치했다.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길버트 순이다.
이정후는 최근 6경기 20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19일 열린 다저스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인 커쇼가 왼손 투수이기에 휴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부상 복귀 후 확실한 벤치 멤버로 밀려난 김혜성도 또 다시 결장한다. 무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 교체 출전이다. 월간 타율이 0.071에 그치는 등 부상 복귀 후 극심한 부진으로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달튼 러싱(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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