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소비·함께 성장”…인천중기청,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개항로 상권 살리기 나서

인천의 역사적 상징인 개항로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침체된 민생 경제를 깨우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이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보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인천중기청)은 지난 20일 중구 신포국제시장에서 '함께 소비하고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중기청이 연중 추진하는 '릴레이 소비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를 비롯해 인천상인연합회와 개항로 상권 상인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상생의 의미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장보기에 나서며 시민들에게 소비 동참을 독려하는 한편, 상인들에게는 정부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상세히 전파했다.
가장 눈길을 끈 정책은 실질적인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상생페이백' 제도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 대상이며,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카드 사용액이 전년 월평균보다 늘어날 경우 증가분의 20%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환급액은 매달 최대 10만 원씩 3개월간 총 30만 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 밖에도 민생소비쿠폰 발급과 상생소비 복권 이벤트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방안이 안내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개항로 상권의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온누리상품권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은 물론, 개항로 특유의 문화를 활용한 청년 창업 유입 전략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강해수 인천중기청장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개항로 상권은 인천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관광객과 시민, 상인이 어우러지는 소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상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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