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여름 태풍 없었지만.. 가을에 경계 늦출 수 없는 이유

제주방송 김재연 2025. 9. 20.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여름 제주가 단 한차례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가운데 가을엔 상황이 뒤바뀔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8월 발생한 태풍은 모두 14개로, 대부분 중국, 타이완, 베트남으로 북서진하거나 일본 쪽으로 향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거나 동쪽으로 점차 물러나면서 제주로 향하는 태풍의 길목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6~8월 14개 발생.. 제주 영향 없어
9월부터 상황 전환 가능성, 길목 생기나
높은 해수면 온도.. 태풍 에너지 연료로
과거 '나리', '매미' 등 제주에 큰 생채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올여름 제주가 단 한차례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가운데 가을엔 상황이 뒤바뀔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8월 발생한 태풍은 모두 14개로, 대부분 중국, 타이완, 베트남으로 북서진하거나 일본 쪽으로 향했습니다.

여름철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지 않은 건 2016년 이후 9년 만입니다.

하지만 다가온 가을부터는 상황이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거나 동쪽으로 점차 물러나면서 제주로 향하는 태풍의 길목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9~11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0.9개)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해수면 온도입니다.

뜨거운 바다는 태풍이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 연료이자 열대요란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태풍 '나리'로 피해를 입은 제주 모습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많은 수증기가 부딪히면서 발달하는 강한 비구름대도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과거부터 가을 태풍은 제주에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태풍 '나리'가 강타한 2007년 9월 제주에서는 1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고, 무려 1,307억여 원이라는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제주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관측 이래 가장 많은 420㎜라는 일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03년 9월 초속 60m라는 역대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 온 태풍 '매미' 때는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재산피해도 481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2016년 10월에는 태풍 '차바'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96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을철 강력한 태풍이 북상할 수 있어 태풍 정보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열대요란 발달 여부와 경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가운데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과거 제주에서 발생한 태풍 피해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