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챙겨두고 CCTV 가려‥"우발 범행 아닌 듯"
[뉴스투데이]
◀ 앵커 ▶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자집 주인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흉기를 미리 가게 안에 숨겨 놓는 등 계획범죄 정황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범행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 가게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피자집 주인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공격을 받은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업체를 운영하는 부녀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범행 뒤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던 피자집 주인은 일주일 뒤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살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가게 인테리어 보수 공사를 무상으로 해달라며 업체와 갈등을 겪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동원/피의자 (지난 12일)] "<본사에서는 중재를 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인가요?>‥‥‥. <피해자 유족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계획 범행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범행 하루 전 흉기를 준비해 미리 가게 안에 숨겨둔 겁니다.
범행 당일에는 피해자들이 도착하기 직전 매장 내부 CCTV도 가려놨습니다.
오전 10시 51분 "살려달라"는 피해자 신고를 시작으로 모두 세 차례 신고가 있었고, 경찰은 첫 신고 이후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첫 신고 때 주소를 듣지 못한 데다, 첨단 정밀탐색기도 제 역할을 못 해 시간을 허비한 겁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가게 문은 안에서 잠긴 상태였습니다.
문을 열어 준 건 흉기를 휘두른 피자집 주인이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41살 김동원을 살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겼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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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58024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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