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숨진 오산 옹벽 붕괴 사고는 현대건설 부실 시공 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월 붕괴된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시공 단계부터 부실하게 시공된 정황이 확인됐다.
옹벽이 설계와 달리 부실 시공돼 폭우로 급증한 토사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사고 옹벽이 추가 붕괴해 사고조사위의 의견에 따라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안정성 보강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선 경찰과 사고조사위가 다각도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붕괴된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시공 단계부터 부실하게 시공된 정황이 확인됐다. 옹벽이 설계와 달리 부실 시공돼 폭우로 급증한 토사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국은 붕괴 사고 조사기간을 3개월 더 연장했다. 앞서 지난 7월16일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져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쳐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7월16일 오후 7시쯤 옹벽이 무너졌을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옹벽이 토압을 이기지 못한 듯 갑자기 부풀어 오르다 터져 나오는 모습이 찍혔다. 시공 과정에서 제대로 다져지지 않은 뒤채움재 사이로 흘러 들어간 빗물이 안에서 고여 토압을 높이고, 설계를 따르지 않은 옹벽이 이를 버티지 못해 무너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때문에 복구 작업이 이뤄지더라도 고가차도 전체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붕괴 지점은 현대건설이 2006∼2012년 시공한 양산∼가장 구간(4.9㎞) 도로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사고 옹벽이 추가 붕괴해 사고조사위의 의견에 따라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안정성 보강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선 경찰과 사고조사위가 다각도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 보강토옹벽 붕괴사고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사고원인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기한을 9월20일에서 12월20일로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사조위는 지난 7월21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현장조사와 위원회 전체회의, 관계자 청문, 3D영상 촬영 분석,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문 분야별 봉괴 시나리오 논의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조사했다. 사조위는 연장된 기간 설계, 시공, 감리, 유지관리 단계별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지반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3차원 구조해석, 붕괴 시나리오 검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형외과 수술에 1년 재활까지”…이상이·하정우·박신양이 지불한 ‘부상 영수증’
- “은희야, 이제 내 카드 써!” 0원에서 70억…장항준의 ‘생존 영수증’
- “목젖부터 늙어갔다”…설경구·노윤서·김태리, 0.1초를 위한 ‘3년’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김소영, 첫 살인 뒤 “닭갈비 먹고파”…3살 딸 암매장 뒤 남친 조카와 입학시험 [금주의 사건사
- “비싼 소변 만드는 중?”…아침 공복에 영양제 삼키고 ‘커피 한 잔’의 배신
- “건물 대신 ‘라벨’ 뗐다”… 장동민·이천희 ‘건물주’ 부럽지 않은 ‘특허주’
- “월 650만원 현실이었다”…30대, 결국 국민평형 포기했다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
- “소화제만 먹었는데 췌장암 3기”…등 통증 넘긴 50대의 뒤늦은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