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버도 뚫렸다…늑장 신고 의혹까지

김관진 기자 2025. 9. 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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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소액결제로 보안의 허점을 드러낸 드러난 KT가 서버는 안전하다고 말한 지 10시간 만에 서버에서 해킹 흔적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KT는 그젯(18일)밤 11시 57분, 서버에 대한 침해 흔적 4건과 의심정황 2건이 확인됐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선 소액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해킹 흔적이 발견된 서버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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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단 소액결제로 보안의 허점을 드러낸 드러난 KT가 서버는 안전하다고 말한 지 10시간 만에 서버에서 해킹 흔적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 마저 사흘이나 지나고 신고를 해 늑장 신고라는 논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KT는 그젯(18일)밤 11시 57분, 서버에 대한 침해 흔적 4건과 의심정황 2건이 확인됐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습니다.

서버는 안전하다고 강조한 지 불과 10시간 만입니다.

[구재형/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 (서버 점검은) 별도의 진행 과제로 4개월 동안 진행되고 있는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이 상호 간에 연결성이 없다 보니 어제 저희도 저녁에 같이 그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서버가 언제 해킹돼,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신고 보고서에서 윈도 서버 침투 후 측면 이동 시도, 원격 코드 실행과 민감 정보 탈취 등을 언급했습니다.

측면 이동 시도는 공격자가 윈도 서버를 뚫은 뒤, 그곳에서 다른 서버 계정 정보를 빼내 옆 서버로 들어가는 '적극적 침투행위'에 해당합니다.

열쇠에 해당하는 인증 정보를 훔친 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형태로, 전문가들은 장기간 준비가 필요한 대규모 해킹 공격의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합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선 소액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해킹 흔적이 발견된 서버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곽 진 교수/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 KT 소액결제 사고 자체는 개인 정보랑 결합을 하지 않으면 퍼즐이 안 맞는 상황이고요. 어떤 정보들이 더 유출이 됐는지 면밀하게 좀 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신고 시점도 논란입니다.

KT는 해킹 정황을 처음 인지한 건 9월 15일 오후 2시라고 밝혔는데, 관련법은 24시간 내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KT는 외부 보안전문 업체로부터 받은 결과 보고서의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서버 해킹 정황과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우기정, 자료제공 : 최수진 의원실)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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