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한덕수 회동’ 진실 공방…“본질은 사법부 개입”·“허위사실 유포”

이예린 2025. 9. 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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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 한덕수 당시 총리와 만났다는 '회동'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질은 사법부의 정치 개입이라면서 의혹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인데, 국민의힘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여당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 회동 의혹을 제기하며 조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해 온 더불어민주당.

당사자들이 부인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자, 당내에서도 해명이 필요하단 얘기가 나왔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처음으로 말씀하신 분이 그 근거, 경위 또는 주변 상황 그런 거는 좀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서영교 의원은 "정확한 제보가 있다", "제보자들이 특검에 진술할 용의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국회에서 공개한 제보 녹취의 진위는, 처음 방송한 유튜브 채널에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회동 의혹의 본질은 '이재명 죽이기 모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희대 대법원장이 초래한 자업자득입니다. 결자해지하시기 바랍니다. 깨끗하게 물러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비밀 회동설' 자체가 정치공작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국정조사로 진상을 밝히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에 따라 처벌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제1호 적용 대상으로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해야만…."]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서영교, 부승찬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아니면 말고 식 괴담을 던져놓고 대법원장을 겁박하며 국가 질서를 뒤흔드는 행태…."]

이 같은 '사법부 흔들기'는 삼권분립 침해라며, 민주당을 해산할 사유에 해당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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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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