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한국서 6년 만의 회담…틱톡 매각·무역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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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양국 정상 통화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내년 초에는 내가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시 주석도 적절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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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다.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이후 첫 만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양국 정상 통화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내년 초에는 내가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시 주석도 적절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틱톡의 미국 내 운영 부문을 미국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합의를 승인했다고 공개하며 이번 통화를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통화를 긍정적이라고 보도했지만, 틱톡 매각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양측 실무팀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만 전하며 틱톡 문제를 정치적 합의보다는 상업적 협상으로 묘사했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중국 정부는 기업의 의사를 존중하며, 시장 규칙에 따른 협상을 환영한다"면서도 "중국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분명히 했다.
틱톡은 지난해 미 의회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미국 내 사업부 매각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금지 위기에 몰렸다.
양국은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기본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최종 조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 통화에서 양측은 무역, 펜타닐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필요성 등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무역 갈등은 올해 초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125%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세계 시장을 흔들었던 만큼, 실질적 타결 여부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PEC 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게 되면 미·중 관계가 3개월 이상 교착상태에 머물렀던 국면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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