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리더 전소연 "중심은 표현의 자유"

윤수현 기자 2025. 9. 20. 0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8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아이들'(i-dle)은 이제 K팝을 대표하는 뮤지션이 됐다.

전소연은 아이들을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앨범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뮤지션 그룹으로 키워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앨범 프로듀싱 차별점 무기로..."비판 두려워 숨는다면 죽은 예술"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들 전소연은 '공장 생산품'이라고 비판받는 K팝 관행을 깼다.”(빌보드)

“아이들 앨범의 빌보트 차트 진입, 아이들은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포브스)

2018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아이들'(i-dle)은 이제 K팝을 대표하는 뮤지션이 됐다. 그 중심에는 리더 전소연이 있다. 전소연은 아이들을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앨범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뮤지션 그룹으로 키워냈다. 전소연은 “시스템에 의존하는 대신, 우리 스스로가 하나의 창작 시스템이 됐다”고 밝혔다.

아이들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전소연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중앙일보가 주최한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기획자가 된 뮤지션 : (여자)아이들, 아이들이 되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소연은 아이들 생존기를 스타트업의 생존기에 비유했다. 전소연은 “모든 스타트업이 그렇듯, 시장의 냉정한 평가에서 시작됐다”며 “2016년 프로듀스101에 참가했을 때도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지만 대중의 마음을 얻는 데 한계를 느꼈다. 이에 누구도 날 인정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강력한 무기를 연마했다”고 밝혔다.

전소연은 이때 작곡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후 앨범 자체 프로듀싱이라는 시장에 없는 것을 선보이기로 했다”며 “처음 데뷔곡 LATATA를 만들었을 때 회사에선 '습작 같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땐 1위를 했다. 선입견이 사라지니 콘텐츠의 힘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 리더이자 프로듀서 전소연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중앙일보가 주최한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미디어오늘

LATATA 이후 아이들은 LION, Allergy, Queencard, TOMBOY 등 다양한 음악을 발표했다. 2023년 발표한 앨범 Heat는 '빌보드 200'에서 2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소연은 성공 비결로 표현의 자유를 꼽았다. 전소연은 “중심에 두고 있는 건 표현의 자유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내자는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의 거침없는 솔직함이 대중음악이라는 상업적인 틀 안에서 매력적인 메시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소연은 “창작자로서 표현 수위에 대한 비판에 직면할 때가 있는데, 이런 비판이 두려워 숨는다면 그건 죽은 예술”이라며 “우리 음악이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 때문에 우리가 던지는 메시지를 한 번 더 생각한다면, 비판은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소연은 조직 운영에 있어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소연은 “현재 아이들 멤버들은 각자 안무·스타일·앨범기획·콘텐츠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해 권한을 줬고, 그 덕분에 콘텐츠가 좋아지게 됐다”며 “멤버들이 책임감을 갖고 있으니 스스로 더 노력하게 됐고, 각 분야의 퀄리티가 올라가게 됐다. 아이들이 단순히 전소연 개인의 그룹이 아닌, 멤버 각자의 역량이 폭발하는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