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vs대한항공’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결승 맞대결

손현수 기자 2025. 9. 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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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통산 6번째 우승이냐, 오케이(OK)저축은행의 2번째 우승이냐.

오케이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이 2025 여수·엔에이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오케이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1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각각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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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OK)저축은행 선수들이 19일 열린 한국전력과 코보컵 준결승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의 통산 6번째 우승이냐, 오케이(OK)저축은행의 2번째 우승이냐.

오케이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이 2025 여수·엔에이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오케이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1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각각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같은 장소에서 20일 오후 1시30분에 열린다.

대회 조별리그 에이(A)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오케이저축은행은 비(B)조 2위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22/18:25/25:16/13:25/15:12)로 꺾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히터 송희채(21점)와 전광인(15점), 신장호(16점)를 앞세워 한국전력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한국전력 구교혁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케이저축은행은 1·3세트를, 한국전력은 2·4세트를 번갈아 가져가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의 추가 기운 건 5세트 후반이다. 오케이저축은행은 5세트 초반 구교혁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7-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연속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등을 통해 연속 4득점 하며 11-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한국전력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오케이저축은행이 승리를 가져갔다.

대한항공 김규민이 19일 열린 삼성화재와 코보컵 준결승에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준결승 두 번째 경기 역시 풀세트 접전이 벌어졌다. 비조 1위 대한항공은 에이조 2위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2(27:29/19:25/25:23/25:23/15:9)로 꺾었다. 1·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3·4·5세트를 내리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 아웃사이드히터 서현일은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임재영(21점)과 김규민(12점), 김민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 서브에이스를 3개나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화재는 김우진(21점)과 김요한(20점)이 분투했지만,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브이(V)리그 전초전인 이번 대회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안일한 준비로 파행 운영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대회 개막 직전 “컵대회와 세계선수권 일정이 겹친다”며 제동을 걸었고, 한국배구연맹은 남자부 대회 연기-취소-재개를 번복하며 혼란을 자초했다.

뒤늦게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조건부 대회 개최 승인’을 얻었지만, ‘외국 클럽팀 출전 불가’와 ‘외국인 선수 및 세계선수권 등록 선수 출전 불가’ 등 치명적인 제약이 뒤따랐다. 결국 외국 초청팀 배제와 현대캐피탈 대회 중도 하차라는 촌극이 벌어졌고, 남자부는 6개 팀만 참여하는 ‘반쪽짜리 이벤트 대회’로 전락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배구연맹은 “컵대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배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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