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과거 母 식당서 배달…친구들 마주칠까 부끄러웠다”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 I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과거 어머니의 식당에서 배달을 도왔던 때를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중의 어머니는 과거 남편이 사업에 실패한 후 1억 원의 빚을 지고 신병에 걸려 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홀로 남아 9남매를 책임져야 했다고.

김재중의 어머니는 “그때 생각하면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 없었다. 아이는 많고 아이들이 ‘엄마 배고파’라고 하면 어떡하냐. 도둑질은 못 할망정 뭐라도 해서 밥은 먹여 살려야 할 것 아니냐. 그래서 처음에는 인삼을 떼다가 집마다 다니면서 팔았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고생하던 김재중의 어머니는 손맛 하나로 1년 만에 1억 원의 빚을 청산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리밥, 족발, 김치전으로 억대 매출 신화를 이뤘다는 것.

이때 김재중은 “동그란 은쟁반에 신문지 하나 덮어서 들고 가는 게 나는 너무 부끄러웠다. 친구들 마주치는 게. 내가 배달이 오래 걸린 게 친구들 피해서 도망 다니고 일부러 먼 길로 돌아서 갔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라고 털어놨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