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다르다 최대한 설득”…현대차 “관세로 영업이익 하향”
[앵커]
미국에서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하고 돌아온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 상황은 일본과 다르단 점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가 길어지면서 일본보다 높은 관세를 물고 있는 현대차는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낮췄습니다.
보도에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부 장관에 이어 미국에 갔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연쇄 협의를 가졌지만 3,5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패키지 구성과 운영 방식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일본의 경우 투자처도 직접 정하고 이익도 더 가져가겠다는 미국 압박을 상당 부분 수용했지만, 우리는 똑같이 할 수는 없다는 뜻을 미국에 전했다는 겁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 그런 부분을 여러가지 객관적인 자료와 그런 분석을 통해서 저희가 제시를 하고 그리고 최대한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국익 관점에서 협상한다지만 당장 일본 차보다 10%포인트나 높아진 자동차 관세.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은 지난 2분기에만 영업이익 1조 6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처음 미국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영업이익률 목표를 6~7%로 낮춰 잡았습니다.
관세율 25%를 반영한 건데, 15% 수준만 됐어도 목표치를 낮출 일은 없었을 거라고 했습니다.
[호세 무뇨스/현대자동차 대표이사 : "양국 정부가 가능한 한 조속히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사업에 긍정적인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대응을 위한 투자는 더 확대해 앞으로 3년간 미국에 15조 3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협상 장기화에 수출 기업들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50% 관세를 물고 있는 철강 업계를 찾아 수출 보증 등 지원 방안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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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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