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특별 승인' 한국 대표팀, 10월 10일 브라질전서 한글 유니폼 착용

전슬찬 2025. 9.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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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1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에 한글날을 기념해 선수들 이름을 한글로 새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도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브라질축구협회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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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마킹 축구 대표팀 유니폼.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1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에 한글날을 기념해 선수들 이름을 한글로 새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FIFA 장비 규정상 유니폼에는 알파벳 표기만 가능하지만 특별 승인을 받아 자체 한글 전용 폰트를 개발했다"며 "A매치 유니폼에 자국 언어로 이름을 마킹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도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브라질축구협회와 협의 중이다.

축구협회는 한글날 기념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단청 키보드 제작업체와 협업해 '한글 × 축구' 주제로 한정판 기념 키보드를 선보이고, 그동안 모바일로만 운영하던 입장권을 종이 티켓으로 제작해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 파트너사 나이키는 20일부터 강남점을 비롯해 카포풋볼스토어, 싸카 매장에서 국가대표팀 유니폼 구매 고객 1천명 한정으로 한글 전용 폰트를 활용한 무료 마킹 서비스를 실시한다.

축구협회는 "한글날을 맞아 축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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