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7년 1월1일까지 러시아산 가스 수입 중단”…새 제재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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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마련해 회원국들에게 제안했다.
2027년 1월1일까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이 여기에 담겼다.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2027년 1월1일까지 차단하는 게 이번 제재 패키지의 핵심이다.
지난해 기준 유럽연합의 액화천연가스 수입에서 러시아산의 비중은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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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마련해 회원국들에게 제안했다. 2027년 1월1일까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이 여기에 담겼다.
아에프페(AFP)·데페아(DPA) 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19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19번째 패키지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유럽연합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유럽연합 이사회에 새로운 제재 패키지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제재가 도입되려면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는 외교와 국제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거듭 긴장을 고조시켰고, 유럽은 이에 대응해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제재안 마련 배경을 밝혔다.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2027년 1월1일까지 차단하는 게 이번 제재 패키지의 핵심이다. 애초 유럽연합은 2027년 연말까지 러시아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로 했는데, 그 시점을 1년 당긴 것이다. 지난해 기준 유럽연합의 액화천연가스 수입에서 러시아산의 비중은 19%였다. 러시아산 석유 의존율은 올해 중반 2%까지 줄었다. 폰데어라이엔은 “러시아의 전쟁 경제는 화석연료 수입으로 지탱되고 있다. 우리는 그 수입원을 끊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제재안에는 또 러시아가 선박 운송 제재를 우회하는 데 활용하는 ‘그림자 선단’ 121척을 추가 지정하고, 보험·유럽연합 항구 입항 등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러시아와 그 우호국 은행들과의 거래도 금지돼, 이들 기관의 유럽연합 자본시장 접근이 차단된다. 러시아 뿐 아니라, 러시아가 유럽연합 제재를 우회하도록 돕는 중국·인도 기업 역시 제재 대상에 오른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우리(집행위)는 러시아 군수산업에 지원을 제공하는 중국 등 제3국의 주요 행위자들을 (제재) 명단에 올릴 것을 제안한다”며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때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재 내용 중 ‘에너지 수입 중단’은 트럼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에게 연일 요구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실행에 옮기면, 미국도 대대적인 제재에 착수하겠다”며 “러시아산 석유를 여전히 구매하는 일부 국가들 행위는 충격적”이라고 쓴 바 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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