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80승 고지'..한화, 2위 넘어 역전우승 노린다
【 앵커멘트 】
한화이글스가 광주 원정에서 기아를 꺾고
무려 33년만에 8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최소 2위 자리도 확보했는데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독수리군단이
선두 LG와 홈 3연전을 포함해 남은
8경기에서 대역전극을 이뤄낼 지 주목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날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한화이글스가 1-2로 뒤진 8회 초,
문현빈이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둡니다.
▶ 인터뷰 : 경기 해설진
- "3루 주자는 타구를 확인하고 천천히 스타트, 홈으로! 이렇게 재역전에 성공하는 한화이글스!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 타점, 스코어는 3대 2로 이제 다시 한화가 앞서 나갑니다."
이날 승리로
33년 만에 시즌 80승 고지에 오른 한화이글스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리그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9월 들어 10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의 힘은
특정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후반기 들어
3할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황영묵과 하주석, 이도윤 등
하위 타선의 힘이 공격력에 큰 힘이 되고 있고,
올 시즌 부진했던 FA영입생 엄상백도
9월들어 7경기에서 8과 2/3이닝 동안
무실점 방어율 0점의 활약을 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낭만투수'라 불리는 윤산흠의 깜짝 등장은
후반기 지쳐가는 팀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산흠 / 한화이글스 투수 / (지난 18일 인터뷰)
- "일단 선발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불펜이라고 생각하고 1이닝 1이닝 던진다고 생각하고 던지라고 하셔서 저는 그렇게 준비해서 던졌습니다."
이제 남은 목표는 극적인 선두 탈환입니다.
1위 LG와 격차가 3경기지만, 오는 26일부터
홈 3연전이 남아 있는 만큼, 연승 가도를 달릴 경우 지난 2019년 SK를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기적이 두번째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김철진 취재 기자 | kcj94@tjb.co.kr
Copyright ©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