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단비에 강릉지역 시간제 제한급수 전면해제

송민섭 2025. 9. 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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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시간제 제한급수를 전면 해제했다.

최근 내린 폭우와 향후 비 예보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높아진 데다 시민들 절수 습관으로 상수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강릉시는 저수조 용량 100t 이상인 아파트 11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간제 제한급수를 이날 오후 6시부터 전면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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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도암댐 비상방류는 예정대로

강원 강릉시가 시간제 제한급수를 전면 해제했다. 최근 내린 폭우와 향후 비 예보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높아진 데다 시민들 절수 습관으로 상수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1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일대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최근 내린 비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30%까지 육박하면서 강릉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시간제 제한 급수를 전격해제했다. 강릉=연합뉴스
강릉시는 저수조 용량 100t 이상인 아파트 11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간제 제한급수를 이날 오후 6시부터 전면해제했다. 앞서 시는 저수율이 25% 이하로 떨어진 지난달 20일부터 제한 급수를 실시해왔다. 시행 초기에는 수도 계량기의 50%를 잠갔으나 지난달 31일 저수율이 15% 미만까지 떨어지면서 75%까지 잠그도록 했다. 이어 지난 13일 저수조 100t 이상 보유 아파트에 대해 오전과 오후 각 6∼9시 하루 2차례, 3시간씩 제한급수를 시행했다.

시의 이번 조치로 강릉지역 모든 아파트는 시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향후 가뭄을 대비해 가구별 수도 밸브 75% 자율 잠금을 통한 물 절약 방침은 유지할 방침이다. 김홍규 시장은 “그간 시간제 제한 급수에 동참해주신 아파트 주민분들께 감사드리고 불편을 겪게 해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단비 끝에 현재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28%대로 증가세에 있으나 여전히 평년 저수율에 비해 낮은 상황으로 가을·겨울철 가뭄을 대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물 절약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8.5%로 전날보다 3.9%포인트 올랐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는 이날 현장 설명회를 열고 도암댐 도수관로 비상 방류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조상범 강릉수력발전소장은 “(오랜 가뭄으로) 강릉시의회가 지난 6일 한시적 사용을 조건으로 (도암댐의) 비상 방류 추진안을 의결했고, 12일 강릉시가 공식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도암댐은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5100만t 규모 댐이다. 도암댐 방류수는 도수관로를 거쳐 약 8㎞ 하류지점에서 취수돼 홍제정수장으로 유입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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