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본까지 만들어 세뇌…성착취물은 남성회원들에 '유포'
"길거리 모르는 사람이 내 나체 영상 봤을지 모른다"
업체 대표 구속됐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앵커]
이 연애상담사는 노출 교본까지 만들어 피해자들을 세뇌했고 이렇게 만든 성 착취물을 남성 회원들에게 유포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자 피해자 사진과 집 주소를 공개하며 협박까지 일삼았습니다.
계속해서 최광일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자들은 '비언어 중급과 고급'이라는 제목의 교본을 받았습니다.
이성을 유혹하는 기술이 담겼다고 했습니다.
이 교본대로 하루 한 장씩 자신의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도록 했습니다.
[피해자 : 나체로 사진을 찍어서 흔히 말하는 그림책을 만들라는 거예요.]
한두 번 보낸 뒤엔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유미/피해자 변호인 (법률사무소 한해) : (가해자가) 가진 사진이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그 사진에 대한 유포가 가장 두려워하시는 부분 중 하나죠.]
막연한 두려움은 사실은 현실이었습니다.
업체는 피해자들 영상과 사진을 남성 유료 회원들에게 유포했습니다.
[피해자 : 알고 보니까 모든 남자 상담자들이 처음에 수업을 하면 다 여자 저희 사진을 받는데요. 여성 내담자에게 XX를 시켜서 그 영상을 찍게 한 영상도 저는 봤었어요.]
수사가 시작되자 업체 대표는 피해자들 신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협박했습니다.
[피해자 : 집이랑 직장 근처에 가서 사진을 찍고 자기 유튜브나 사진이라 그런 거 올리면서…]
가해자는 구속됐지만, 피해자들이 느끼는 공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피해자 : 길거리에 지나가다가 그냥 모르는 사람이 내 나체 영상을 봤을지 사진을 봤을지 아무것도 모르는 거잖아요.]
경찰은 피해 사진과 영상이 얼마나 퍼졌는지, 남성 회원들이 공모한 정황은 없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VJ 허재훈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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