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은 지금 ‘주꾸미 대첩’…수백 척 낚싯배 ‘장관’
[앵커]
금어기가 풀린 가을 주꾸미를 잡으려는 낚시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잡는 손맛까지 좋아서 낚싯배들이 몰려다니는 '주꾸미 대첩'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성용희 기자가 충남 서해 앞바다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위로 부챗살을 펼친 듯 낚싯배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주꾸미 명당을 놓칠세라, 파도를 가르는 질주에 거대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 찬 가을 바다, 갑판에서는 여기저기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아유. 이야. 좋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우기 무섭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반나절 낚시에 큼지막한 통발이 금세 가득 찼습니다.
[조수완/경기도 성남시 : "가을만 기다렸어요. 넓은 경치도 보고 먹거리도 잡고, 주꾸미 잡는 손맛이 있어요. 거기에다 갑오징어가 중간중간 올라오면 더 재밌고."]
5월부터 넉 달 남짓 금어기 동안 충분히 먹고 자란 주꾸미는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올봄에는 주꾸미가 적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금어기 동안 치어 방류 등 자원 조성에 힘써 가을 낚시 조황은 기대 이상입니다.
금어기가 풀린 첫날인 지난 1일,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만 3백 척이 넘는 배가 출항했습니다.
주말에는 낚싯배 예약이 어려울 만큼 전국에서 낚시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병주/낚싯배 선장 : "물때가 좋으면 군데군데 한 2~3백 척씩 모여서 이순신 장군 전쟁하듯 그렇게 모여 있을 때가 많아요."]
짜릿한 손맛으로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는 서해안 주꾸미 낚시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다만 어자원 보호를 위해 55g이 안 되는 어린 주꾸미는 바다로 놔달라는 게 어민들의 당부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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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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