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계엄 당시 '추경호-서범수 통화'…"당사 3층" 문자 직후
【 앵커멘트 】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팀은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한덕수 전 총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이후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한 배경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 취재 결과 특검팀은 당사로 모이라는 공지 직후 추 의원이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서범수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달 말로 잡힌 서 의원 증인신문에서 통화 내용에 대해 묻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은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은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세 차례 바꿔 계엄 해제 표결을 지연시켰다는 의심을 받습니다.
밤 11시 12분 한덕수 당시 총리와 통화한 추 의원은 22분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통화했고, 이후 33분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꿨습니다.
30여 분이 지난 4일 0시 5분, 7분, 8분엔 잇따라 의총 장소를 다시 '당사 3층'으로 공지합니다.
MBN 취재 결과 특검팀은 '당사 공지' 직후인 0시 9분 추 의원과 서범수 의원이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었던 서 의원과 한동훈 당시 대표 등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추 의원은 일부 의원들과 본회의장에서 3분 거리인 원내대표실에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 "(당사 소집이) 국회에 들어오지 못한 의원들에 대한 임시 집결 장소의 의미였고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했다고 해서 사실상 거기서 제대로 된 의원총회를 개최하려는 의미가 아니었다…."
추 의원은 서 의원과 통화 이후인 0시 29분과 38분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통화했는데, 본회의 개의 시간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팀은 추 의원의 '당사 3층' 공지와 우 의장 통화 사이에 이뤄진 서 의원과 통화가 어떤 목적이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서 의원의 공판 전 증인신문이 예정됐는데 특검팀은 통화 당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질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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