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 튀르키예 투자금융청 방문…협력안 논의

박범준 기자 2025. 9. 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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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르 폴라트 부대표와 면담 가져
김 위원장 “양 도시 상생 모델 모색”
▲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 내 대통령 직속 기관인 튀르키예 투자금융청을 공식 방문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의원들이 투자금융청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튀르키예 대통령 직속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시의회 산경위는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르키예 투자금융청을 공식 방문해 베키르 폴라트(Bekir Polat) 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과 투자 및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심도 있는 면담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튀르키예 측은 방문단에 자국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1조 3000억 달러 규모의 견고한 경제력 ▲젊고 역동적인 인구 구조 ▲EU 관세동맹 및 FTA를 통한 광범위한 시장 접근성 등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2003년 이후 누적된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2730억 달러에 달하며, 금융·제조·에너지 분야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산경위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와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박창호 의원은 튀르키예와 미국의 관세 협상 대응 전략을 점검했으며, 신성영 의원은 세제 혜택을 통한 효과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방안을 제시했다. 이강구 의원은 자유구역 내 토지를 매각이 아닌 임대(렌트) 방식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에 주목하며 인천과의 접목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튀르키예의 고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2027년까지 한 자릿수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투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양측은 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 ICT, 바이오·헬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튀르키예를 생산·금융 허브로 선택하는 사례를 공유하며 인천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은 "인천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튀르키예의 투자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양 도시가 실질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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