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보다 더 위험…오토바이 교통사고 잦은 ‘이 날씨’는

박준하 기자 2025. 9.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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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안개낀 날 교통사고 치사율이 비 오는 날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안개 낀 날과 흐린 날 발생한 이륜차(원동기·사륜오토바이 포함) 교통사고 치사율은 각각 17.6%, 4.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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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안개 낀 날이 8배, 흐린 날이 2배 더 위험
다른 차량이 이륜차 제때 인식 못해 조심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 치사율은 비오는 날보다 안개 낀 날과 흐린 날에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흐리거나 안개낀 날 교통사고 치사율이 비 오는 날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안개 낀 날과 흐린 날 발생한 이륜차(원동기·사륜오토바이 포함) 교통사고 치사율은 각각 17.6%, 4.1%로 집계됐다. 이는 비 오는 날보다 각각 8배,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안개나 흐린 날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다른 차량 운전자가 이륜차를 제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맑은 날 이륜차 사고 치사율(2.4%)은 전체 차종 평균(1.1%)보다 1.3%포인트 높았으나, 안개 낀 날에는 이륜차(17.6%)와 전체 차종 평균(7.1%) 간 격차가 10.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공단은 이륜차는 구조적으로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돼 충격에 취약하고, 기상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을철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새벽·아침 시간대 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운행해야 하면 ▲등화장치 점검 ▲보호장구 착용 ▲눈에 잘 띄는 복장 ▲서행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을 당부했다.

공단 관계자는 “가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며 “안개나 흐린 날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다른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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