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5개국 카이트보더들 푸른 제주 바다 질주했다
오영훈 지사 “제주, 카이트 등 글로벌 해양스포츠 메카”
이상봉 의장 “대회 성공으로 전지훈련센터 거점되길”
박성제 조직위원장 “제주가 세계적 선수 훈련 거점될 것”

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공식 국제대회로 승인된 제3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박성제 조직위원장)가 19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세계 15개국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은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와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서구 서귀포해양경찰서장, 양영식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총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장, 강홍구 대한요트협회 부회장,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 제주CBS 김대휘 대표, 양문봉 제주요트협회장과 선수단 관계자,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김애숙 정무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에서 "제주도정은 앞으로도 매력적인 제주의 해양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해양스포츠 메카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세계적인 카이트보딩 전지훈련센터로 도약하고 우수 선수 육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도의회도 제주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와 지난해 대회 교류협약을 맺은 '베트남 닌투언국제카이트서핑대회' 주최 기관인 베트남 카인호아성인민위원회를 대표해 응우옌 롱 비엔 부위원장도 서면 축사를 통해 "제3회 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제주도해양레포츠협회와 공동으로 베트남 카인호아성에서 국제적 수준의 카이트보딩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해왔다.
채희상 대한요트협회장도 강홍구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제주도는 바람과 파도가 만나는 아름다운 곳으로 세계 카이트보딩 선수들의 열정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라며 "이 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스포츠 축제를 넘어 세계 카이트보더들이 꼭 찾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성제 대회 조직위원장(제주특별자치도해양레포츠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카이트보딩 국가대표급 선수와 전 세계 애호가들이 제주를 찾는 훈련 교류의 허브가 되도록 대회 네트워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 대회가 제주의 해양스포츠와 해양레저관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특별자치도해양레포츠협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한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대한요트협회가 국제경기를 공식 인증하고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해상안전을 지원하며 제주크루즈산업협회도 힘을 보탰다.
경기는 카이트포일, 트윈 팁, 윙포일 세 종목으로 나뉘어 17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변에서 세계자연유산 성산 일출봉과 섬 속의 솜 우도를 배경으로 열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스위스, 중국, 영국, 프랑스,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미국, 태국, 몽골,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15개 국가에서 200여명(국외 약 70명, 국내 약 130명)이 참가하고 선수단 관계자 100명이 함께하고 있다. 대회 닷새 동안 현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도 1000여 명 이상이 종달리 해변에서 해양스포츠의 진수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대회에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영은(부안군청) 등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도 자리했다. 2024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포뮬러 카이트를 비롯해 윙포일, 트윈팁 등 3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오로지 바람을 동력으로 바다 위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카이트보딩은 카이트(연)에 보드를 매달아 바다 위를 질주하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고속 주행과 하이드로포일 기반의 첨단 장비로 구현되는 역동적인 경기 장면은 '차세대 해양레저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바람의 힘만으로 시속 50㎞ 이상 질주하며 수면 위 공중부양까지 가능해 스릴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