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일수록 지지율 상승? '포스트 이재명'에 조국·장동혁 오차범위 1,2위[한국갤럽]

염유섭 2025. 9. 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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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처음
조국>장동혁>정청래·이준석
김민석 한동훈 김문수도 거론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조국혁신당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조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1·2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다만 과거와 달리 10% 이상 나온 사람은 없었고,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답변을 유보했다. 아직 유력주자로 내세울 사람은 보이지 않다는 게 민심의 기류로 읽힌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조 위원장(8%)과 장 대표(7%)는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4%, 김민석 국무총리·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3%를 기록했다. 다만 응답자 58%는 답변을 유보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건 처음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조 위원장과 장 대표 공히 양쪽 진영에서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실제 조 위원장은 진보층(18%)·더불어민주당 지지층(17%)에서, 장 대표는 보수층(15%)·국민의힘 지지층(21%)에서 각각 10%를 넘기며 각 진영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조 위원장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17%를 기록하며 정 대표(9%)를 앞섰다. 다만 두 사람이 다른 인물들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진 못한 만큼, 보수·진보 진영 모두 차기 주자가 뚜렷하게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권후보 이런 얘기를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정부 (출범)이 100일 갓 지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며 "특히 저나 저희 당은 그런 데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다. 당 쇄신에 모든 것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0%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3%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소통(12%), 외교(1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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