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관현악단 10곳…국악의 향연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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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 차를 맞은 국악관현악 축제가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전국 국공립 국악관현악단 30여 곳 가운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전주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등 10곳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프로국악관현악단의 우리 소리를 비교하며 감상할 유일한 기회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 '바빌론의 공중정원', 판소리 '흥보가'를 위한 협주곡 등으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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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곡·창작곡 5곡씩 공연

올해로 3회 차를 맞은 국악관현악 축제가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전국 국공립 국악관현악단 30여 곳 가운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전주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등 10곳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프로국악관현악단의 우리 소리를 비교하며 감상할 유일한 기회다.
각 국악관현악단은 전통곡, 창작곡, 협주곡 등 단체의 특색을 드러내는 대표곡 5곡을 준비해 악단별로 하루씩 공연한다. 축제의 막을 올리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황병기(1936~2018년)의 가야금 독주곡을 재해석한다. 하프, 기타 등 서양 악기와 어우러진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 날에는 국악관현악이 건너온 변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이어진다. 독일계 일본인 바이올리니스트 다카시 로렌스 바슈카우가 협연자로 서는 것도 눈길을 끈다. 그는 협주곡 ‘푸른 달’에서 카덴차(관현악단이 반주를 멈추고 독주하는 부분)를 마련해 일본 유명 동요 ‘해 질 녘 어스름’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전통음악의 본산’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전통 기반 창작 음악을 선보인다. 전주시립국악단은 가야금, 대금, 거문고 협주곡 등 전주비빔밥처럼 다채로운 음악을 준비했다.
뒤이어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창극단 대표 단원 이광복 등과 협연한다. 소리꾼 이광복은 창극 ‘리어’ 중 ‘한량타령’과 ‘애드거, 너의 이름은’을 국악 반주에 맞춰 부를 예정이다. 청주시립국악단은 국악가요 등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한국의 아쟁, 중국의 비파, 몽골의 뿔피리 등과 협주하며 아시아 음악의 확장을 꾀한다. 지휘자도 중국에서 초청한다. 성악가 김은주와 함께하는 대구시립국악단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 ‘바빌론의 공중정원’, 판소리 ‘흥보가’를 위한 협주곡 등으로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 무대는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책임진다. 한강을 주제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흐르샤’, 서도밴드의 보컬 서도가 협연하는 ‘뱃노래’ ‘이별가’ ‘바다’ 등을 들려준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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