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자회사 노조 ‘경고파업’

최상철 기자 2025. 9. 19.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에 근무하는 일부 노조원들이 19일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을 요구하며 하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음 달 1일 무기한 파업 검토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최상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에 근무하는 일부 노조원들이 19일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을 요구하며 하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는 환경미화 담당 550명, 교통 관리 75명 등 700여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 환경미화 근로자들은 20일 오전 7시 30분까지 파업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안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장은 결의대회에서 "안전한 일터, 안전한 공항을 위한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공항 노동자의 선택은 정해져 있다"고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대체 인력 166명을 투입해 공항 관리에 나서 전체 공항 운영에 큰 차질은 없었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도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조원 약 천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오늘 하루 '경고파업'을 한 뒤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10월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최대 열흘간의 추석연휴에도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 자회사는 공항 노동자의 파업으로 여객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 등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주말인 20일, 21일에 각각 하루평균 20만명의 인파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부, 자회사, 항공사 등과 협력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운영한다.

한국공항공사도 전국 14개 공항 모·자회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본사에 상황관리반을 설치해 전국공항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