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사우디 군사협정으로 걸프·남아시아 상황 재편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대국에 대한 외부 공격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의 군사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중동 걸프 지역과 남아시아의 전략적 상황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카타르와 튀르키예, 군소 걸프 지역 국가들도 파키스탄과 사우디 간 협정과 유사한 협정 체결을 추구해 이른바 '아랍판 나토'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숙적' 이란 아닌 파키스탄발 핵공격 상황 직면"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왼쪽)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yonhap/20250919172441175umgs.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사실상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대국에 대한 외부 공격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의 군사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중동 걸프 지역과 남아시아의 전략적 상황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19일 해당 협정이 지니는 의미 등을 짚으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최근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 공습한지 수일 만에 체결된 이번 협정으로 우선 이스라엘이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군사적 행동이 오랫동안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온 이란이 아니라 파키스탄발 핵무기 공격을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상황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아이언돔과 같은 방어시스템 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파키스탄과 적대적인 인도 및 미국과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제3의 걸프 지역 국가에 대한 일방적 군사행동을 하기 전에 더욱 신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을 '게임 체인저'로 부르며 이스라엘은 일종의 확대된 위협 방식에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문제 등으로 파키스탄과 전쟁까지 치른 또 다른 사실상의 핵보유국 인도도 이번 협정으로 인한 악영향에 대비해야 한다.
인도로서는 이번 협정이 지니는 상징성과 함께 파키스탄이 협정으로 얻게 될 사우디의 지원와 직접 개입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파키스탄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카슈미르 영유권 분쟁이나 테러, 수자원 권리 다툼 등에서 더욱 대담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파키스탄은 사우디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국방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인도는 우호적 관계인 이스라엘과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번 협정이 인도 국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기능하지 않도록 걸프 지역 국가들과의 비공식 외교에도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인도 외무부는 이번 협정이 자국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한때 걸프 지역 '안보 보장국' 역할을 했던 미국은 먼발치에서 이번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도하 공습에 침묵함으로써 걸프 지역 내 동맹국들의 신뢰를 상당 부분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 속에 걸프 지역 국가들은 자력 방어에 나서고 있다.
파키스탄과 상호방위협정을 맺는다는 것은 단순한 억지력 증강을 넘어 현재 파괴된 것으로 보이는 걸프 지역 안보질서로부터 독립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중국이 이번 협정으로 가장 큰 전략적 승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등을 통해 파키스탄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사우디와도 일대일로 사업과 에너지 협정 등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이런 가운데 체결된 파키스탄과 사우디 간 군사협정으로 사우디가 미국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카타르와 튀르키예, 군소 걸프 지역 국가들도 파키스탄과 사우디 간 협정과 유사한 협정 체결을 추구해 이른바 '아랍판 나토'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보도했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위클리 건강] '0칼로리' 믿고 마셨는데…당뇨병부터 뇌 건강까지 '경고등' | 연합뉴스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에 손해배상 2심도 승소 | 연합뉴스
- 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 부인…"소주병 휘두른 적 없어" | 연합뉴스
- 역삼 연쇄방화 속 작은 영웅들…족발집 사장도, 라이더도 나섰다 | 연합뉴스
- 침 맞던 노인 심근파열로 숨져…업무상과실치사 한의사 벌금형 | 연합뉴스
- 화성시 외국인 '불법 콜뛰기' 기승…막아서던 택시기사 폭행까지 | 연합뉴스
- 공항서 주운 담배 빼돌리다 걸린 직원…징계 피해 퇴사후 재입사 | 연합뉴스
- 할아버지 숨지게한 손녀 징역 5년…"살해 고의 인정 어려워" | 연합뉴스
- 건국대 중간고사서 AI 활용 부정행위 의혹…600여명 대면 재시험 | 연합뉴스
- "홧김에"…결혼 약속한 여친 성폭행·강도짓한 30대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