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올해 임협 타결…조선 3사 협상 마무리(재종합)

김성진 2025. 9. 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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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지난 7월 첫 번째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19일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6206명(93.07%) 중 과반인 3696명(59.56%)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7월 18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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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잠정합의안 59.7% 찬성률 가결
기본급 13만5000원↑, 업계 최고 수준
마스가 프로젝트 탄력 예상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지난 7월 첫 번째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 3사의 임금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19일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6206명(93.07%) 중 과반인 3696명(59.56%)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5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 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 원 △고용안정·상생협약 체결 등이 담겼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번 임단협 타결까지 쉽지 않은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지난 5월 20일 첫 번째 상견례 이후 23차례에 걸친 릴레이 교섭을 진행했지만 좀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지난 7월 18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안을 발표하자 노사 갈등이 더욱 격화하기도 했다. 백호선 노조지부장은 40m 높이 크레인에서 일주일간 농성했고, 노조는 나흘 동안 전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노사의 이번 고용안정협약은 양사 합병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고용 불안을 없애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노사 협상 타결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이뤄지면 조선·방산 부문의 규모를 확 커져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타결로 올해 조선 3사의 임금 협상은 모두 마무리됐다. 가장 먼저 협상 타결 소식을 알린 곳은 한화오션이었다. 한화오션 노조는 지난 7월 24일 노사가 합의한 교섭안에 대해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61.7%가 찬성해 임금 교섭을 타결시켰다.

노사는 △월 기본급 12만3262원 인상 △일시금 520만원 지급 △가족수당(배우자 1만5000원·자녀 1만원) 인상 △현장수당 직급별 1만원 인상 등에 합의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이달 10일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었다. 노조는 2025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50.5%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양측은 △평균 기본급 13만3196원 인상 △노사화합 격려금 500만원 △복지포인트 100만원(10만 원 인상) 등에 합의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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