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vs고영표' 수원 한화-KT전, 우천 취소…20일 더블헤더 아닌 '추후 편성' 이유는?

최원영 기자 2025. 9. 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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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볼을 외치지 못하게 됐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치려 했다.

다행히 19일 취소된 경기는 20일 수원서 두 팀의 더블헤더로 치러지지 않고 추후 편성된다.

지난 1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이 우천 취소돼 15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되면서 한화는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20일 수원 KT전까지 8일 연속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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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수원 KT위즈파크의 전경 ⓒ최원영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플레이볼을 외치지 못하게 됐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치려 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하늘이 흐리더니 낮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경기 개시를 2시간여 남겨둔 시점에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폭우까진 아니지만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또한 기상청의 일기 예보에 따르면 이튿날인 20일 이른 아침까지 우천이 예고돼 있었다. KT위즈파크 내야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비가 잦아들길 기다렸지만 취소가 결정됐다.

KT 선수단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 비 오는 수원 KT위즈파크의 전경 ⓒ최원영 기자

홈팀 KT는 현재 4연패에 빠져 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팀 순위도 4위를 지키다 5위로 내려앉았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1.5게임 차, 6위 롯데 자이언츠와 반 게임 차다.

연패 과정서 타격도 컸다. 지난 16일 수원 LG 트윈스전서 경기 초반 우천으로 1시간 47분간 게임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 경기가 11시 42분이 돼서야 막을 내렸다. 긴 혈투 끝 패배는 쓰라렸다.

이어 17일 경기가 우천 취소돼 18일 수원서 LG와 더블헤더를 펼쳤다. 1차전서 2-6으로 패한 데 이어 2차전서도 1-14로 완패했다. 하루에 2패를 떠안아 연패 숫자가 더 늘었고, 선수단의 피로감은 배가됐다.

▲ 승리 후 기뻐하는 KT 위즈 선수들 ⓒKT 위즈

다행히 19일 취소된 경기는 20일 수원서 두 팀의 더블헤더로 치러지지 않고 추후 편성된다.

2025 KBO 정규시즌 잔여 경기 재편성 일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더블헤더는 1주일에 최대 1회만 거행하고, 이틀 연속 실시하지 않는다. 1주일의 기준은 월요일~일요일이다'고 명시돼 있다. KT는 이미 지난 18일 더블헤더를 치러 이번 주에 또 더블헤더를 실시하는 것이 규정상 불가능하다.

지옥의 8연전을 소화해야 했던 한화에도 반가운 쉼표다. 지난 1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이 우천 취소돼 15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되면서 한화는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20일 수원 KT전까지 8일 연속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9일 KT전이 미뤄져 한숨 돌리게 됐다.

리그 2위 한화는 현재 4연승을 질주 중이다. 1위 LG 트윈스를 3게임 차로 쫓고 있다.

▲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이글스 선수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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