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무대인사 지각 '머쓱'…''결혼피로연' 엄마 하기엔 너무 늙어 할머니로"[30th BIFF]

김현록 기자 2025. 9.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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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은 '결혼피로연' 윤여정이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인사에 그만 지각, 머쓱한 미소로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결혼피로연'의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감독과 윤여정은 길이 막혀 지각 무대인사에 나서기도.

윤여정은 "원래는 엄마였다. 그런데 아들 역 배우를 캐스팅하고 보니 엄마를 하기엔 너무 늙었다고 해서 제가 할머니가 됐다. 독립영화이기 때문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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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결혼피로연' 야외무대인사의 윤여정.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 부산=김현록 기자]부산을 찾은 '결혼피로연' 윤여정이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인사에 그만 지각, 머쓱한 미소로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결혼피로연'의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앤드류 안 감독과 배우 윤여정, 한기찬이 참여했다.

'결혼 피로연'은 두 동성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 1993년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로맨틱 코미디다.

감독과 윤여정은 길이 막혀 지각 무대인사에 나서기도. 진행자는 "관객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차가 밀리는 모양이다. 앤드류 안 감독님과 윤여정이 오고 계시는 중"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결혼피로연'에서 민 역을 맡은 배우 한기찬이 홀로 무대인사에 올랐다. 그는 "예기치 못하게 그런 사건이 생겼지만 열심히 오고 계신다"고 인사하고 먼저 관객과 대화를 진행했다.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결혼피로연' 야외무대인사의 윤여정. ⓒ연합뉴스

약 13분 뒤 나타난 윤여정은 머쓱한 미소를 지으며 다급히 무대에 올랐다. 그는 얼굴을 부비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앤드류 안 감독은 "제가 퀴어이기 때문에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가족들, 특히 부모님 조부모님의 환대를 받을 수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원래는 엄마였다. 그런데 아들 역 배우를 캐스팅하고 보니 엄마를 하기엔 너무 늙었다고 해서 제가 할머니가 됐다. 독립영화이기 때문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또 "독립영화기 때문에 돈을 못 번다. 나에게 부탁하는 입장이라 (감독이) 이렇게 저렇게 말을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같이 이야기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저는 이상한 배우라 촬영하는 순간에 기쁜 순간은 없다. 선댄스에서 영화를 봤다. 처음 보는 순간 (한기찬에게) 너 잘했다고 웰던이라고 말했다"고 귀띔했다.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결혼피로연' 야외무대인사. ⓒ연합뉴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영화의 전당,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은 64개국의 241편으로로,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총 328편이 상영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총 90편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3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도입했다. 아시아권의 주요 작품 14편이 경쟁부문에 나서며, 수상 결과는 폐막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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