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내달 브라질전서 '한글날 기념' 특별 유니폼 착용

하근수 기자 2025. 9. 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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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내달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 '한글날 기념' 한글 이름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본래 국제축구연맹(FIFA) 장비 규정상 유니폼에는 알파벳만 표기할 수 있으나, 축구협회는 FIFA의 특별 승인을 받아 마킹이 가능한 자체 한글 전용 폰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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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서 맞대결
브라질도 한글 유니폼 착용하도록 협의 중
[서울=뉴시스] 홍명보호, 내달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 '한글날 기념' 한글 이름 유니폼 착용.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내달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 '한글날 기념' 한글 이름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본래 국제축구연맹(FIFA) 장비 규정상 유니폼에는 알파벳만 표기할 수 있으나, 축구협회는 FIFA의 특별 승인을 받아 마킹이 가능한 자체 한글 전용 폰트를 개발했다.

A매치 유니폼에 자국 언어로 이름을 마킹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로, 한국 고유의 문자문화 유산인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협회는 브라질 역시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축구협회는 '국립중앙박물관 키보드'로 알려진 단청 키보드 제작업체와 협업해 한글과 축구를 컬래버한 한정판 기념 키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추후 플레이 KFA(PlayKFA) 및 축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 외에도 브라질전을 찾는 축구 팬들을 위한 한글날 기념 지류 티켓도 제작된다고 알렸다.

한편 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사인 나이키는 협회가 개발한 한글 전용 폰트를 활용한 무료 마킹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나이키 강남점, 카포풋볼스토어, 싸카 매장 등에서 국가대표팀 유니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한정판 유니폼은 총 1,000장 한정 수량으로 준비되며, 손흥민, 이강인 등 선수 5인의 마킹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 당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팬 여러분께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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