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유출된 내 개인정보 어디서 확인하나요?

안태호 기자 2025. 9.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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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금융사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내 개인정보가 무사한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케이티는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자사 누리집(kt.com)을 통해 소액결제 해킹 사태와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창구를 열었다.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최근 본인확인 내역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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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롯데카드, 유출 여부 조회 서비스 운영
‘개인정보 포털’에선 본인확인 내역 통합 조회 가능
서울 광화문 케이티(KT) 이스트 사옥. 연합뉴스

통신사·금융사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내 개인정보가 무사한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해킹 피해가 발생한 케이티(KT)와 롯데카드는 모두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티는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자사 누리집(kt.com)을 통해 소액결제 해킹 사태와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창구를 열었다. 누리집 메인 화면에 게시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관련 안내’ 공지에서 ‘KT닷컴에서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에 연락하거나 케이티 매장을 방문해도 확인 가능하다. 다만 법인 명의 고객은 누리집 조회가 불가능해 고객센터를 통해야 한다.

롯데카드 역시 공식 누리집(lottecard.co.kr)이나 모바일 앱에서 안내문 속 버튼을 눌러 본인 인증을 거치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피해자 297만명 중 카드보안코드(CVC)와 비밀번호 두 자리가 포함된 민감한 정보까지 노출돼, 부정사용 피해 가능성이 있는 28만명에게는 문자와 전화로 이미 개별 통보가 이뤄졌고, 나머지 고객들에게도 순차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28만명에게는 카드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데, 이들에게 카드 재발급 시 이듬해 연회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만일에 대비해 해외이용 차단도 해두는 것이 좋다. 회원탈퇴를 하려면 반드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한다.

KT 누리집에서 기자의 피해 여부를 확인한 화면. KT 누리집 갈무리

이번 사건과 무관하게 평소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된다면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활용할 만하다.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최근 본인확인 내역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명의도용이 의심되는 사례를 확인하거나 불필요한 서비스 탈퇴 절차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금융 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는 은행과 증권사의 계좌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본인 명의로 발급된 카드나 대출 내역도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도 모르게 계좌가 개설되거나 대출이 실행된 정황을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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